0. 들어가기 전에
Microsoft(이하 MS)에서 Windows XP(이하 XP) 및 SP2를 발표하면서 개발자 및 (윈도우 서버)관리자 중심으로 세미나를 하였지만 이번에 Windows Vista(이하 비스타)를 발표하면서 하는 세미나들에 비하면 횟수나 질로 보나 낮았다. 이런 아주 눈에 보이는 단순한 사실에 근거하여 말하는 것도 좀 우습지만 MS가 이번 비스타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걸고 있고 그에 대한 반대급부에 대해서 민감한지가 느껴질 정도다. 과거 MS-DOS에서 Windows 환경으로 그리고 Win16(Windows 95, 98 및 SE)에서 Win32(Windows XP) 환경으로 넘어 오면서 약간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시선으로 사용자들을 대한 감이 있었는데 이번 비스타에 대해서는 오히려 눈치를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왜 그런 것인가 나름대로 정리한 생각은 MS는 XP SP2를 발표하면서 데스크탑 OS에 대한 생각을 고쳐 먹었다. 또한 약간은 몇 차례 있어왔던 인터넷 대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책임에 대해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소극적인 반응의 결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세미나에서 강사가 한마디로 요약해서 해준 말을 인용하자면 이전의 MS는 데스크탑 OS는 모든 것을 열어두고 문제가 생기면 막자 주의였다. 모든 사용자들은 기본적으로 Administrators의 권한으로 OS를 사용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가 잘 모르는 사람들의 드라이버설치, 인터넷이나 메일에 의한 감염에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었다. 그 결과 이상한 공식이 나왔는데 'Windows는 불안하다'라는 것이다. 어디선가 본 이야기로는 윈도우에서 블루스크린을 보게되는 현상의 대부분은 윈도우 자체 결함이 아닌 같이 사용된 드라이버의 문제라고 한 글을 본적이 있다. MS를 대변하는 의미로 적기 보다는 그 만큼 많은 영역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사용자 권한으로 행동을 취하게 해야 하는 것이 OS로서 책임을 지는 것이라는 것을 이제야 비스타에서 적용한다는 것이다.
그럼 비스타에서 바뀐 것은 무엇인가 사용자들은 왜 비스타를 설치하는 되는 것이 없더라, 불편해서 못써먹겠네 등의 말을 하는 것일까. UAC, 보호모드, 가상화, 보안 정책 등등을 들어서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은 이미 세미나에서 지겹도록 들었기 때문에 그냥 정리된 내용을 적기로 하였다. 그간 우리는 올바른 철학을 적용하여 설계한 OS 사용했기 보다는 어찌 보면 우리나라 IT에 맞는 철학에 입각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느껴지는 OS를 사용하다가 갑자기 표준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적용시킨 OS를 사용하다 보니 나오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전한 = 편한 이라는 공식이 적용 될 수 있는 사례는 거의 없다. 안전하다는 것은 적어도 한번이라도 더 불편함을 초래하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갑자기 불편함을 감수해라 라는 의미로 말하는 것인가?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개발환경, 플랫폼, 워크프레임 등의 기반이 바뀐다는 것은 단지 프로그램의 버전이 올라가서 바뀌는 것을 적응하는 보다 많은 부분에서 사용자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눅스의 그놈을 사용하면서 윈도우는 이랬는데 하면서 차이점을 지적하여 사용 못해먹겠다는 자세보다는 이런 것이 리눅스와 윈도우의 차이점이고 이렇게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 있겠구나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그에 합당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 것들을 생산할 만큼의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전체적인 환경이 숙성될 만한 시간이 부족한데 궁여지책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압으로 예를 들면(비약이 큰 것을 염두하자) 110V에서 어느날 갑자기 220V로 바꿨다고 한다면 110V에서 사용하던 기기들은 어떻게 될까? 당연히 트랜스(변압기)를 사용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사용하지 않는다. 신제품이 나온다면 그에 맞는 220V로 나오게 되고 사람들은 슬슬 트랜스를 이용한 110V 기구 사용대신에 진짜 220V 제품을 쓰게 되고 그 비율은 점차 확대되는 것이다. 이처럼 현재(혹은 과거) 기술을 비스타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용시켜서 해내라는 것 보다는 새로운 환경이 적용된 프로그램으로 옮겨가는 것을 바라는 것이 더 올바르다. 하지만 비스타는 Win32의 무서운 갈굼을 계속 받아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환경을 경험시키는데 만족할 것이고 이 후 차세대 에서 완벽하게 적용된 OS가 발표되고 사용자들은 현재보다 훨씬 수월하게 다른 환경으로 옮겨갈 것이다.
들은 세미나는 다음과 같았다.
1. Windows Vista에서의 ActiveX 컨트롤
세미나의 핵심은 윈도우의 변화 과정(XP -> XP SP2 -> XP SP2 + IE7 -> 비스타)을 파악해야 하고 그에 따른 과거의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를 예를 들어서 설명하였다. 전체적으로 예시 보다는 바뀐 비스타와 XP의 차이점을 요약 및 정리 해 주었고, 우리나라는 왜 ActiveX를 사용하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도 까칠하게 짚고 넘어갔다. 역시나 현 전체적인 IT 업계와 개발 트렌드를 파악하여 과거 기술을 재사용하는 것에 집착하는 것 보다 새로운 플랫폼을 파악해 과거 기술을 전이시킬까를 고민하자고 하였다.
2. Windows Vista 보안에 맞는 Application 개발
세미나의 핵심은 매니지드 코딩(Managed Coding)을 하자. 앞서 세미나들과 전체적으로 곂치는 내용이었지만 핵심을 잘 요약해 주고 강사님이 입심도 좋으셔서(이빨까기 유명함 -_-) 가장 재미있는 세미나 같았다. 그리고 현재 개발 트렌드인 전체를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이 배포되고 그에 맞는 콘텐트들을 배포하는 방식(예를 들면 플래시 플레이어 - 기반의 프로그램들)을 택하고 윈도우도 그 작업을 이미 시작했으니 어서 빡시게 공부하자라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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