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들어서 마치 이리저리 치이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언론에 비춰지고 있는 듯한 MS
워낙 안티 세력이 많은 것인지 아니면 그런 것은 신경을 전혀 안쓰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찌보면 그들은 계속 마이페이스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MS에 대해서 특정 통계나 수치를 가지고 평가해본 적은 없지만 개발자이니 만큼 MSDN 릴리즈와 SDK 릴리즈에 대해서는 민감하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MS의 저 말없이 묵묵히 진행해가는 무서운 포스가 느껴진다.

최초로 Windows SDK 팩을 기억하는 것은 Windows ME가 나오고 Win32 API들을 총 집합해 발표하였다. 대용량도 아니였고 지원도 상당히 허접하여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나에 대해서 의문점이 가지게 할 정도 였다. 그 후 꾸준한 업데이트 파일을 발표하고 OS가 새로 나올 때마다 해당하는 SDK 팩을 발표했다. 본격적으로 기억하는 것은 Windows XP를 발표하고 내놓은 SDK였다. 용량도 상당히 증가하였고 셋업파일과 풀패키지 파일로 발표하여 Visual Studio의 서비스팩과 별도의 Windows API를 사용하기 위해서 설치했었다. 1년에 한번 꼴도 안되는 업데이트로 그다지 신경을 안써도 될 정도의 시간이 요구되었다. 이런 패턴은 WIndows 2k3 R2 SDK까지 이어지다가 최근에 Vista와 Longhorn Beta3 출시 및 정식 출시 임박에 앞서서 쏟아지는 SDK를 놓고 상당히 놀라고 있다. 예전에 XP와 Windows 2k3의 출시를 앞두고 SDK를 쏟아지게 내놓은 기억은 없다.
중간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몰라도 Beta나 CTP(Community Tech Preview) RC에 대한 버전의 SDK까지 릴리즈해주는 것과 함께 말도 안되는 기간을 가지게 된다. 뭐... 하나를 잘 쌓아놓고 바뀐 것만 업데이트 하면 된다고 하지만 이 속도는 폭팔적이라는 것이다. MS만큼 이전의 x86 플랫폼을 버리고 어서 x64와 그 이상으로 옮겨가길 바라는 회사도 없는 것 같다. 2006년말~2007년초에는 Vista와 Office 2k7 발표가 있었다. 그리고 끝인 줄 알았다. "MS도 요즘은 라인업 하나 내놓는데 버거워 하는군~"의 느낌이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서버라인업 Longhorn Beta3 출시, .Net Fremework 3.0의 개념 정리 및 응용에 빠듯한 시기에 .Net Fremawork 3.5의 발표와 WPF/E 환경인 Silverlight나 그에 맞는 컨텐츠를 만드는 Expression 시리지의 발표, 코드네임 Orcas로 불리는 차세대 Visual Studio 시리즈의 Beta 1 발표. 이 모든 것들이 2007년 4월에 일어난 일이라면 우리는 여기저기서 쫒기고 있는 모습의 MS를 생각할 수 없고 그동안 제국을 탐내하였던 일련의 무리들(google-Linux-JAVA-Adobe(Macromedia) 등)에 대해서 더욱 견고한 모습으로 다시 위용을 떨치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아직도 발표할 것들이 더 많은 것으로 소식이나 블로그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아... orcas가 곧 출시하는 시기에 아직도 VS 6.0에서 깨작대고 VS 2005에서는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지하고 머뭇대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무언가 섬득한 느낌이 지나간다.

나는 변화를 두려워 하는 것인가...

까짓껏 쥐뿔하나 모르면서 시작한거 솔찍히 더 잃을 것도 없다.
최근에 시간이 많이 없지만 더욱 헐벗은 모습으로 이노무 뻘에서 삽들고 비벼야 할 것 같다.